엠케이트렌드, 28~35세 공략
14일 서울 강남구 엠케이트렌드 본사에서 열린 골프웨어 브랜드 'LPGA 갤러리'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제공
14일 서울 강남구 엠케이트렌드 본사에서 열린 골프웨어 브랜드 'LPGA 갤러리'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제공


TBJ, 버커루, NBA 등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엠케이트렌드가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엠케이드렌드는 14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웨어 브랜드 'LPGA 갤러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문환 대표는 이날 "캐주얼·스포츠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골프 산업의 성장세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정체성에 기능성·패션성을 고루 갖춘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해 12월 LPG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PGA 갤러리는 내달 1호점 오픈과 함께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영업에 들어간다.

회사는 주 고객층을 기능성 못지 않게 패션성을 중요시하는 28∼35세로 잡고 '예쁘고 가격이 좋으며, 기능까지 갖춘' 브랜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모델로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와 엘리스, 전 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등을 발탁했다.

LPGA 갤러리는 '플레이어' '트래블' '퍼포먼스' 등 세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어는 가벼운 운동이나 실내 활동에 맞게 제작한 캐주얼 라인으로 대중성을 중점적으로 디자인했다. 트래블라인은 에스키모룩과 그래프 패턴을 활용해 일상생활이나 여행 시 착용하기에 알맞으며 퍼포먼스 라인은 기능성을 강조해 선수급 골프 마니아층을 겨냥했다.

LPGA가 여성 스포츠인만큼 메인은 여성 의류에 맞춰졌으며 남성 브랜드는 '엠 바이 LPGA'(M by LPGA)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가격대는 일반 로드샵 브랜드보다 30% 높고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70% 선으로 책정됐다.

회사는 가두대리점 위주로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2018년까지 백화점 매장을 포함해 100개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40억, 2017년 290억, 2018년 500억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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