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서든 내 PC환경 사용
ETRI가 개발한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DaaS)' 기능구조에 관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연구자들이 다스 시스템이 구성에 맞게 동작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ETRI 제공
ETRI가 개발한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DaaS)' 기능구조에 관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연구자들이 다스 시스템이 구성에 맞게 동작하는지 테스트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술이 잇따라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며, 클라우드 산업 부문의 기술표준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에 연결된 데스크톱PC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다스·DaaS)' 기능구조 관련 기술이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국제표준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ETRI는 2014년 다스의 기능적 요구사항을 정의한 내용으로 국제표준을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다스 기술을 구현하는 실질적 구조에 관한 국제표준을 확보했다.

다스 기술을 이용하면 웹하드같이 단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개인용 PC 환경을 데이터센터에 두고 인터넷을 통해 데스크톱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해준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해외 출장 중에도 사무실에 있는 내 PC에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은 다스 요구사항 표준을 기반으로 기능구조를 정의하고, 시스템 연결구조와 구성체계, 세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다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인-메모리 기반 가상 데스크톱 기술'을 표준화에 반영, 해외 기업과 차별화되면서 향후 성능을 10배 이상 높여 물리적 제약 없는 무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표준은 ETRI, 마이크로소프트, 프랑스텔레콤 오렌지, 차이나텔레콤 등이 3년간 협력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관련 기술에 대해 3건의 국제표준특허를 출원했으며, 3건을 추가 출원할 예정이다. 김성운 ETRI 서버플랫폼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다스 요구사항 국제표준에 이어 기능구조에 관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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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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