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23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에 참석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FAO 산림위원회는 세계 산림과 관련된 문제를 검토하고, 산림분야 중장기 프로그램 마련과 이행에 대한 권고사항을 합의하는 회의로, 2년 마다 열린다.

이번 산림위원회에는 세계 120여개국 대표 6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파리협정 등의 국제협정에 산림이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페루 등 3개국이 FAO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제안 발표를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회의 기간 동안 한국 홍보관 운영과 한국의 밤 개최, 양자회의 등을 통해 한국 유치의 당위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차기 산림총회 개최국은 오는 12월 열리는 '제155차 FAO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세계산림총회는 '산림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 국제회의로, FAO 주관으로 6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고 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총회 한국 유치의 당위성과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알리고, FAO 회원국가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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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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