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있는 하벤스키재단에서 한재동 LG전자 CIS지역 기획관리담당 상무(왼쪽 두번째)가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웃음 콘테스트와 제품 판매금액 일부를 적립해 모은 후원금 500만루블을 하벤스키 재단에 기부했다.     LG전자 제공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있는 하벤스키재단에서 한재동 LG전자 CIS지역 기획관리담당 상무(왼쪽 두번째)가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웃음 콘테스트와 제품 판매금액 일부를 적립해 모은 후원금 500만루블을 하벤스키 재단에 기부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뇌암 등 뇌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500만루블(한화 약 9000만원)을 하벤스키재단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웃음 콘테스트'와 제품 판매 금액 일부를 적립해 모았다.

웃음 콘테스트란 고객이 웃고 있는 사진을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리면 회사가 사진 1장당 100루블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약 5000명의 러시아 고객들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이 밖에 TV,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중에서 매월 한 제품씩을 선정해 판매 제품 1대당 10루블씩 적립했다.

이번 후원은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언제 어디서나 당신 생각(LG, caring about every)' 캠페인의 하나다. 이 캠페인은 경제·건강·문화·취약 계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형 감성 캠페인이다.

하벤스키재단은 러시아 유명 배우인 콘스탄틴 하벤스키가 2008년 설립한 어린이 뇌 질환 치료 재단이다. 콘스탄틴은 아내가 출산한 후 뇌암에 걸려 사망하자 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뇌 관련 질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 대표(부사장)는 "어려운 러시아 경기에도 적극적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러시아법인은 헌혈,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협력 기업으로 대규모 헌혈 행사만 80여회 개최했고, 이는 2만5000여명이 수혈을 받을 수 있는 양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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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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