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다양한 증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체로 60대 이후 발병하나 50대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파킨슨병도 있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손과 팔을 떨림, 관절 움직임의 어색한 감각, 몸의 떨림과 경직, 동작의 느려짐, 불안정해지는 자세 등이 있다.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단추를 잠그거나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세밀한 작업은 특히 더 어려워진다. 점차 세수나 화장, 목욕, 식사 등에서도 어색함 움직임이 나타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얼굴 표정도 굳어간다.

환자들은 앉거나 서 있는 자세도 어색해진다. 자세가 점차 구부정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 몸의 균형 감각이 둔해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지 능력 저하, 수면 장애, 각종 통증, 피로감, 후각 감퇴, 위장질환 증상, 침을 흘리는 증상, 다한증, 성기능 저하, 안면마비 등이 파킨슨병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이나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적극적인 초기치료를 통해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제는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증상을 눈치채지 못하는 데 있다.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되곤 한다. 단순히 노화에 의한 현상으로 생각해 발병 후 수 년이 지난 후에야 치료를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몸의 변화가 나타났을 때 단순히 노화에 의한 증상이라 여기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 따르면 진전 마비의 범주에서 파킨슨병을 분석하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관련 전문의는 "우선 체내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간의 기능이 좋아지도록 해야 하고, 양기를 모충해 파킨슨병에 의한 여러 가지 불편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간신음허, 기혈양허, 간양화풍, 기체혈어 등으로 나눠 그에 따라 환자에 맞게 처방해 어혈 제거, 면역력 증강, 뇌혈류순환 개선 등에 보탬이 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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