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이고 강남 접근성 뛰어나 경기 동북부권 중심으로 떠오른 다산신도시에서 이달과 다음달에 28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는 7~8월 한양수자인 2차(291가구)와 유승한내들 골든뷰(316가구),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944가구),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1261가구) 등 2812가구가 분양된다고 12일 밝혔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급 공공주택사업지구다.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로, 남양주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 475만㎡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의 1.6배 수준이다. 내년 6월 사업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향후 약 3만1900가구, 8만6000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한양은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진건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한양수자인 2차'를 분양중이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한양수자인 1차'의 후속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291가구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중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분양한다. 역시 지난해 9월 성공적으로 분양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후속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총 31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09㎡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다음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지금지구 첫 분양 물량으로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944가구 규모다. 반도건설도 다음달 지금지구 B-5블록에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의 후속 물량으로 총 1261가구(전용 76·84㎡)의 중소형 대단지로 조성된다.
진건지구는 공공택지의 경우 950만~1150만원대이며 지금지구 분양가는 1200만원선이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는 공공주택(행복주택, 10년 임대 등) 1만2602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는 교통요건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개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시작점에 있고, 강변북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6호선, 수서~호평간 민자도로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중앙선이 통과한다. 2022년까지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왕십리역까지 20분대, 서울시청역까지 40분 내 닿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황금산과 문재산, 왕숙천과 홍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와 51만㎡의 녹지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도시를 연결하는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문화공원, 생태공원, 역사공원 6개의 주제공원을 조성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추정사업비 1200억원을 투자해 6개 주제공원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감성과 정서를 담은 다산 8경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행정타운 및 주민편의시설도 자리 잡고 있다. 남양주시청(2청사), 경찰서, 법원등기소, 교육청 등의 행정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및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을 유치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대형할인점, 쇼핑몰, 일반업무시설, 연구소 등 자족기능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