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8000억원의 손실을 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현장에서 현지 하청업체와 소송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보도를 통해 "삼성물산이 최근 로이힐 공사를 완료했지만 불어난 공사 비용 때문에 지난 1월 7억5500만달러(10억 호주달러, 8600억원)의 손실을 상각처리해야 했고 하청업체와의 법적 분쟁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건설사인 두로 펠게라는 지난주 삼성물산을 상대로 밀린 공사대금 6500만 호주 달러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라울 세라노 영업부장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1억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적자 손실은 지난 실적 때 발표한 내용이고 현지 건설사와의 소송에서 질 것이란 상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 개발 사업이며 플랜트,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규모는 56억5000만달러(호주 달러 기준)로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홍수와 크레인 점검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체보상금과 추가공사비 등이 발생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보도를 통해 "삼성물산이 최근 로이힐 공사를 완료했지만 불어난 공사 비용 때문에 지난 1월 7억5500만달러(10억 호주달러, 8600억원)의 손실을 상각처리해야 했고 하청업체와의 법적 분쟁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건설사인 두로 펠게라는 지난주 삼성물산을 상대로 밀린 공사대금 6500만 호주 달러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의 라울 세라노 영업부장은 삼성물산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1억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적자 손실은 지난 실적 때 발표한 내용이고 현지 건설사와의 소송에서 질 것이란 상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 개발 사업이며 플랜트,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규모는 56억5000만달러(호주 달러 기준)로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홍수와 크레인 점검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체보상금과 추가공사비 등이 발생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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