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의 영향으로 내년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경조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2017년까지 영국의 성장률이 EU에 남아 있을 때보다 2.5%포인트 정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를 떠나기로 한 결정이 이미 영국경제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며 "EU 탈퇴 결정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불을 붙인 것은 논외로 하고도 그 결정이 소비자들과 비즈니스에 충격을 줬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19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0.2~0.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적절한 정책으로 사전 대응한다면 이런 부정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영국의 정치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해소되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메이 신임 총리가 영국 입장을 가능한 한 빨리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영국 정부가 EU를 떠나겠다는 의도를 통보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일단 리스본조약 50조가 발동되면 영국은 2년 이내에 EU를 탈퇴하게 된다.
그는 "이것(영국의 EU 탈퇴 통보)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EU와 미래관계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불확실성이 더 오래 계속되면 될수록, 영국경제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2017년까지 영국의 성장률이 EU에 남아 있을 때보다 2.5%포인트 정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를 떠나기로 한 결정이 이미 영국경제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며 "EU 탈퇴 결정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불을 붙인 것은 논외로 하고도 그 결정이 소비자들과 비즈니스에 충격을 줬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19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0.2~0.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적절한 정책으로 사전 대응한다면 이런 부정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선 "영국의 정치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해소되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메이 신임 총리가 영국 입장을 가능한 한 빨리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영국 정부가 EU를 떠나겠다는 의도를 통보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일단 리스본조약 50조가 발동되면 영국은 2년 이내에 EU를 탈퇴하게 된다.
그는 "이것(영국의 EU 탈퇴 통보)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EU와 미래관계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불확실성이 더 오래 계속되면 될수록, 영국경제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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