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중에 아홉이 필요한 서비스라면 누군가는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지만 풀러스 대표가 12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풀(목적지가 같은 방향인 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한대의 승용차에 함께 타는 것) 기반의 승차공유 앱 '풀러스'를 정식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풀러스는 출·퇴근 시간대 카풀을 원하는 이용자와 일반 자가용 운전자를 모바일 앱에서 돈을 받고 연결해주는 승차공유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확보한 차량공유 업체 '쏘카'의 창업주다. 지난 5월 신규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쏘카를 나와 풀러스를 설립했다. 그는 "독립법인을 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쏘카를 창업할 때부터 '나홀로 차량'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해 신규 서비스를 내놓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에 나온 차량의 10대 중 8~9대는 나홀로 차량"이라며 "카풀 캠페인은 198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었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위치정보부터 결제, 평가까지 모든 것이 앱 하나로 가능한 시대가 오면서 카풀이 상용화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풀러스'는 지난 5월 분당지역에서 시범서비스로 운영됐다. 두 달 간의 시범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넘었으며, 카풀 연결은 7000여건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2개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부터 도착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요금제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 개편에 나섰다. 현재는 성남시 분당구에서만 출발이 가능하나 9월 강남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 지방 등으로 출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저녁 퇴근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 시간대를 늘려 오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요금은 택시요금보다 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사전승인과 교육과정을 거친 운전자에 한해 자신의 차량을 등록해 운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대면 인터뷰와 차량점검 과정을 받지 않은 운전자는 운행을 할 수 없도록 인증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카풀을 원하는 이용자는 기존 택시 앱처럼 풀러스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같은 경로의 운전자를 연결받아 차를 탈 수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만나 여정을 함께한다는 승차공유의 가치가 전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기념해 신규 가입 회원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에게 2만원 할인 쿠폰과 무제한 60%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김지만 풀러스 대표가 12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풀(목적지가 같은 방향인 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한대의 승용차에 함께 타는 것) 기반의 승차공유 앱 '풀러스'를 정식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풀러스는 출·퇴근 시간대 카풀을 원하는 이용자와 일반 자가용 운전자를 모바일 앱에서 돈을 받고 연결해주는 승차공유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이용자 수를 확보한 차량공유 업체 '쏘카'의 창업주다. 지난 5월 신규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쏘카를 나와 풀러스를 설립했다. 그는 "독립법인을 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쏘카를 창업할 때부터 '나홀로 차량'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해 신규 서비스를 내놓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에 나온 차량의 10대 중 8~9대는 나홀로 차량"이라며 "카풀 캠페인은 198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었다. 스마트폰이 나오고 위치정보부터 결제, 평가까지 모든 것이 앱 하나로 가능한 시대가 오면서 카풀이 상용화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풀러스'는 지난 5월 분당지역에서 시범서비스로 운영됐다. 두 달 간의 시범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넘었으며, 카풀 연결은 7000여건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2개월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부터 도착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요금제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 개편에 나섰다. 현재는 성남시 분당구에서만 출발이 가능하나 9월 강남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 지방 등으로 출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저녁 퇴근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 시간대를 늘려 오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요금은 택시요금보다 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사전승인과 교육과정을 거친 운전자에 한해 자신의 차량을 등록해 운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대면 인터뷰와 차량점검 과정을 받지 않은 운전자는 운행을 할 수 없도록 인증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카풀을 원하는 이용자는 기존 택시 앱처럼 풀러스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같은 경로의 운전자를 연결받아 차를 탈 수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만나 여정을 함께한다는 승차공유의 가치가 전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기념해 신규 가입 회원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에게 2만원 할인 쿠폰과 무제한 60%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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