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메이저리그 루머스 닷컴(MLBTR)'은 12일(이하 한국시각) '2016년 최고의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기사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이대호를 최고의 마이너리그 계약 10개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매체는 이대호의 선정 이유로 "이대호가 미국 진출 초기에는 같은 한국 출신인 박병호보다 더 적은 관심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는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스타였던 그가 188타석만에 타율 0.288, 출루율 0.330, 장타율 0.514에 홈런 12개와 2루타 4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대호는 초반 플래툰으로 기용됐지만 이를 스스로의 힘으로 깼을 뿐 아니라 오른손 투수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대호는 왼손 투수에게 타율 0.276(87타수 24안타) 6홈런 17타점을, 오른손 투수에게 타율 0.300(90타수 27안타)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한편 이대호 외에도 야수로는 로비 그로스만(미네소타)과 맷 조이스(피츠버그)가 투수로는 페르난도 아바드, 브라이언 킨즐러(이상 미네소타), 왕첸밍, 딜런 지(이상 캔자스시티), 맷 벨라일(워싱턴), 라이언 부처(샌디에이고), 맷 부시(텍사스)가 이름을 올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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