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진은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뽑힌 기업은 선정된 날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는다.

한진은 노사관계, 노사문화 실천 요소, 노사의 사회적 책임, 노사문화 특징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진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양보교섭, 노사협력 프로그램 시행, 불합리한 노사 관행 개선 등으로 26년간 무쟁의·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은 업무개선 시스템 상시 운영과 고충처리 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근로자 의견을 현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또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학위취득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체계적인 인사시스템, 성과배분제도 도입, 임금피크제 도입 합의 등 열린 경영을 위한 노사문화를 만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모아 지속성장 기반 확충과 내실경영으로 경쟁력 확보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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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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