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 첫번째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첫번째 성폭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박씨에게 성폭행 혐의가 성립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6월 10일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그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후, 16일과 17일 다시 성폭행 혐의로 3명에게 추가로 고소당해 4건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첫 고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곧 고소를 취소했지만, 박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어 두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첫번째 사건과 관련,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박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5차례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앞으로 1∼2차례 더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사건 관계자들의 혐의 성립 여부나 구속영장 신청 방침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안선희기자 sunnyah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