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모델' 판매시기 상관없이
해약 원할땐 위약금 없이 처리
"시장 선두기업 책임 다할 것"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돼 논란이 일자 해당 정수기를 모두 회수하고 고객에게 렌탈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코웨이는 특히 니켈로 인한 고객 건강상의 문제가 확인되면 시장 선두기업으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판매 시기와 상관없이 문제가 된 얼음정수기 3개 모델을 단종하고 제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설치된 모델(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로 판매· 설치된 시기와 상관없이 모두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수 대상 정수기는 538억2000만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의 2.33%에 해당한다. 또 코웨이는 이 제품을 사용한 기간에 대한 렌탈료 전액을 고객에게 환불하고 현재 회수 대상 제품을 쓰는 고객에게는 오는 11일부터 최신 제품으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약을 원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해약 처리를 진행한다.

코웨이 측은 니켈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커진 점을 고려해 "니켈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추가 조치를 모색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해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일부 얼음정수기 때문에 고객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제품 개발과 관리 프로세스를 재검토하고 정부 관련 부처의 제품 안전성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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