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원 평균점수 95.75로 1위
삼성SDS 등 5개 컨소시엄 경쟁
올해 공공사업 최대 115억 규모
연말까지 관제시스템 등 구축

KT컨소시엄이 115억원 규모의 서울시 클라우드센터(제2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클라우드센터 구축사업의 최종사업자 선정 회의를 지난 5일 갖고, 수주에 입찰 참여한 삼성SDS, LG CNS, SK주식회사 C&C, SK텔레콤, KT 등 5개 컨소시엄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결과 서울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KT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날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내부 결재도 마쳤다.

KT컨소시엄은 10명의 평가위원으로부터 평균 95.7500점을 받아 제안서 평가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SK주식회사 C&C컨소시엄 92.6069점, LG CNS컨소시엄은 91.4030점, SK텔레콤 컨소시엄은 86.1993점, 삼성SDS컨소시엄은 85.4186점을 받았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사전 의결에 따라 업체별 최종 점수만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KT는 이후 서울시와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5개 전산실의 노후장비·신규장비 클라우드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관리 포털 구축,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통합보안 관리체계 구축,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센터의 정보통신·정보보호시스템 구축, 클라우드센터 기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 클라우드센터 구축사업은 시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IT장비 사전규격을 공고한 지난 4월부터 시스템통합(SI)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가 허용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올해 공공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SDS, LG CNS, LG엔시스, LG유플러스, 현대오토에버, KT, SK주식회사 C&C 등 대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이며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다. 제안서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삼성SDS, LG CNS, SK주식회사 C&C, SK텔레콤, KT 등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입찰했고, 지난 5일 서울시는 사업자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회의를 열고 KT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에 구축되는 서울시 클라우드센터는 장소부족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시 제1데이터센터에 통합되지 못하고 있는 7개 부서(시민봉사담당관, 교통정책과, 버스정책과, 택시물류과, 역사박물관, 상수도사업본부, 백업센터)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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