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1.7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월 98.3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하락폭은 5~6월보다 확대됐다.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이달 주택공급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분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봄철 공급시장 성수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이후 급증했던 공급량에 대한 조정시점이 도래된 결과로 보인다.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 정책적 영향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그동안 기준선(100)을 상회하던 서울과 제주 지역의 이달 HBSI가 각각 91.0, 88.9로 기준선을 밑돌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44.1)와 울산(47.8)지역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지방의 HBSI도 50~70선을 기록해 공급시장 여건이 나빠질 것이란 분석이다.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4.6으로 지난해 연말 수준이라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전망값(94.4)이 지난달(82.1) 대비 12.3 오르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개발, 재건축, 공공택지 등 이달 전망은 재개발 93.3, 재건축 93.3, 공공택지 100.0을 기록하면서 공공택지 중심으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계획 전망값은 94.6으로 지난달 실적값(108.0) 대비 13.4포인트가 감소했다.

재개발 수주 전망은 93.3으로 전월 실적 대비 0.9포인트, 재건축 수주 전망은 93.3으로 전월 실적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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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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