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건설수주 11조원…전년 대비 29.2% 감소

국내 건설 공사 수주액이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전 부문에서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는 5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9717억원으로 전월 12조303억원에 비해 8.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건설공사 수주액은 3월 13조200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경기가 양호했던 지난해 5월 15조4956억원에 비해서는 29.2% 줄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철도궤도와 발전설비 공종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32.8%, 건축은 공공주택 신축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1.3%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9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하락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민자)와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지만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