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지도란 인간 뇌의 구조와 기능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정보입니다. 인간 뇌에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으며, 이들은 '시냅스'라는 연결부위를 통해 다른 뉴런들과 연결됩니다. 이런 뉴런과 시냅스가 어떻게 연결돼 기능하는지를 그려내 뇌 활동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 뇌지도 작성의 목표입니다.

과거에는 100조개에 달하는 시냅스로 이뤄진 복잡한 뇌구조를 밝혀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됐지만, 최근 컴퓨터와 의학영상 기술의 발달 등으로 뇌지도 작성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뇌지도를 작성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내거나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3년 전부터 대형 국책 과제로 뇌지도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최근 '뇌과학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한국형 뇌지도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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