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것이 소비자의 심리를 치밀하게 분석한 뒤 과학적인 기법을 더해 풀어내는 플래노그램(Planogram)이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기 편리하도록 상품 배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열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활용하고 있는 유통업체는 이의 장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마케팅에 플러스 요소를 가지고 있는 기법임에 동의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는, 많은 인력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 대부분의 업체들은 수천개의 제품 전시를 전담할 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장 전시에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한다.
플래노그램과 실제 매장 디스플레이를 비교해주는 자동화 소프트웨어 '메뚜기눈 리테일 이미지 인식(Retail Image Recognition)'이라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직원, 드론 혹은 다른 방식으로 촬영한 진열 상품 이미지를 분석한다. 이를 플래노그램과 비교하고, 자동으로 생성된 적합성 리포트를 통해 관리자가 매장의 제품을 전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메뚜기눈 리테일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이웨이파트너즈의 김병익 대표는 "마케팅에 대해 활발히 연구되고 이에 대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해외 유통업체에서는 플래노그램을 기본 상품 구성 및 디스플레이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리테일 이미지 인식은 유통업체가 실제로 매장에 활용하기 위한 도구가 될 것이다. 유통업체의 과학적인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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