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르면 연내 정식 출범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작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KT와 카카오가 각각 주요 사업자다. 인터넷은행은 국내에서 23년 만에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탄생하는 인터넷은행은 아직은 사업 성패가 불투명해 지켜볼 일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게 경쟁력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규모의 경제'를 갖출 때까지 플랫폼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은행이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하는 게 최우선 조건이라는 점은 동일함을 잊어선 안된다. 단 한 번이라도 전산시스템 가동이 잘못되면 고객의 신뢰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전산시스템의 완비는 매우 중요하다. IT시스템은 은행업인가를 받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과 함께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IT업계 일각에서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무리한 일정 추진으로 자칫 IT 시스템 구축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오는 8월과 11월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정식 출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각각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전산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LG CNS를 주사업자로 4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K뱅크는 계정계시스템 구축을 뱅크웨어글로벌이 맡고 있다.
애초 IT업계에선 인터넷전문은행 인프라 구축에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사업 참여자는 "금융당국이 공식화한 만큼 어떻게든 연내 출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정부로부터 있다"고 주장하며 "일단 기존에 검증된 모델을 가져다 쓰는 부분으로 어느 정도 단축한다 해도 그래도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은행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지급결제망과 연계해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절차부터 필요하다. 지급, 청산, 결제로 이어지는 금융 인프라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관련된 중요 요소다.
금융 IT시스템은 핵심 시스템 개발뿐 아니라 보안과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연내 계정 및 정보계, 대외계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이어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끝낸다는 게 기존의 상식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인터넷은행이 업무를 최대한 단순화시킨다 해도 기존 일반 은행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의 우선순위를 조율할 공산이 커 보인다. 계정계를 포함한 핵심 부문을 제외한 인터넷은행 운영에 당장 필요치 않은 개발 일정들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국이 인터넷은행 설립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은 기존 인프라 없이 첫 구축하는 작업이다. 인터넷은행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할 때 안정성을 충분히 갖춰서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급증을 내는 모습은 유의해야 한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탄생하는 인터넷은행은 아직은 사업 성패가 불투명해 지켜볼 일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게 경쟁력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규모의 경제'를 갖출 때까지 플랫폼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은행이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하는 게 최우선 조건이라는 점은 동일함을 잊어선 안된다. 단 한 번이라도 전산시스템 가동이 잘못되면 고객의 신뢰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전산시스템의 완비는 매우 중요하다. IT시스템은 은행업인가를 받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업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과 함께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IT업계 일각에서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무리한 일정 추진으로 자칫 IT 시스템 구축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오는 8월과 11월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정식 출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각각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전산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LG CNS를 주사업자로 4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K뱅크는 계정계시스템 구축을 뱅크웨어글로벌이 맡고 있다.
애초 IT업계에선 인터넷전문은행 인프라 구축에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사업 참여자는 "금융당국이 공식화한 만큼 어떻게든 연내 출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정부로부터 있다"고 주장하며 "일단 기존에 검증된 모델을 가져다 쓰는 부분으로 어느 정도 단축한다 해도 그래도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은행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지급결제망과 연계해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는 절차부터 필요하다. 지급, 청산, 결제로 이어지는 금융 인프라는 금융시스템 안정과 관련된 중요 요소다.
금융 IT시스템은 핵심 시스템 개발뿐 아니라 보안과 백업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연내 계정 및 정보계, 대외계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이어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끝낸다는 게 기존의 상식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인터넷은행이 업무를 최대한 단순화시킨다 해도 기존 일반 은행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의 우선순위를 조율할 공산이 커 보인다. 계정계를 포함한 핵심 부문을 제외한 인터넷은행 운영에 당장 필요치 않은 개발 일정들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국이 인터넷은행 설립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은 기존 인프라 없이 첫 구축하는 작업이다. 인터넷은행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할 때 안정성을 충분히 갖춰서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급증을 내는 모습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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