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유진테크가 반도체 회사의 3D 낸드플래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D낸드 투자를 확대로 장비 공급량이 늘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삼성전자의 3D낸드 생산 확대에 힘입어 플라즈마 트리트먼트 장비 공급이 크게 늘었다. 또 올 하반기나 내년에 3D낸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SK하이닉스에 최근 플라즈마트리트먼트 장비를 납품했고 지난해 SK하이닉스 D램 신규팹이 완공하면서 저압화학증착장비(LP CVD) 장비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진테크의 경우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중국 XMC가 앞으로 3D 낸드 투자에 나설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2011년 대만업체 2곳에 장비 공급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기업과 수주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168억원)보다 222%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1%와 230% 증가한 149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형 반도체 업체들과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금액이 600억원을 넘어서는 등 2012년 상반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저압 화학증착장비 등을 잇는 신장비인 원자층증착장비(ALD) 수주 실적이 올 하반기에 더해져 올해 연간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