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화웨이·KT 등 중앙에 부스
지능형 모바일 연결제품 등 소개
'MWC 상하이 2016' 개막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아시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이 2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지난해보다 참여업체와 관람객 면에서 커진 올해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초고속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도시(Innovation City)'가 핵심 화두로 부각할 전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MWC상하이는 상하이에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GSMA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두 배 수준인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7만여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큰 테마는 혁신도시다. 주최 측인 GSMA는 행사장 한복판에 인텔, 화웨이, KT, DTS 등과 'GSM 혁신도시'라는 대형 부스를 꾸려 지능형 모바일 연결제품,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특히 화웨이는 4.5G 통신 장비 기반의 클라우드로 스마트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용자 정보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의료 서비스를 선진화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GSMA가 주관하는 혁신도시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KT는 공기질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환기를 권하는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와 드론에 장착한 얼굴인식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얼굴을 인식하는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도 중국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쌓아가며 중국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 도입을 도모하고 있다. 인텔은 이날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함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텔의 통신칩과 에릭슨의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환경 모니터링'이라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 서비스는 습도, 밝기, 온도, 미세먼지 등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그동안 MWC의 '꽃'을 차지해온 스마트폰은 '커넥티드 기기'로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 행사장 내 E5 전시홀에 마련한 '모바일 디바이스 시티'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주요 모바일 업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주력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했다.
GSMA 관계자는 "이번 MWC 상하이 행사는 단순히 모바일 기기나 통신 기술을 전시한다기보다는 실제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에 도입 가능한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황민규기자 hmg815@dt.co.kr
지능형 모바일 연결제품 등 소개
'MWC 상하이 2016' 개막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아시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이 29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지난해보다 참여업체와 관람객 면에서 커진 올해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초고속 네트워크에 기반한 '혁신도시(Innovation City)'가 핵심 화두로 부각할 전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MWC상하이는 상하이에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GSMA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두 배 수준인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7만여명의 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큰 테마는 혁신도시다. 주최 측인 GSMA는 행사장 한복판에 인텔, 화웨이, KT, DTS 등과 'GSM 혁신도시'라는 대형 부스를 꾸려 지능형 모바일 연결제품,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특히 화웨이는 4.5G 통신 장비 기반의 클라우드로 스마트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용자 정보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의료 서비스를 선진화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GSMA가 주관하는 혁신도시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KT는 공기질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환기를 권하는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와 드론에 장착한 얼굴인식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얼굴을 인식하는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인텔,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도 중국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쌓아가며 중국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 도입을 도모하고 있다. 인텔은 이날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함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텔의 통신칩과 에릭슨의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차이나 모바일은 중국 현지에서 '환경 모니터링'이라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 서비스는 습도, 밝기, 온도, 미세먼지 등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그동안 MWC의 '꽃'을 차지해온 스마트폰은 '커넥티드 기기'로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 행사장 내 E5 전시홀에 마련한 '모바일 디바이스 시티'에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의 주요 모바일 업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주력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했다.
GSMA 관계자는 "이번 MWC 상하이 행사는 단순히 모바일 기기나 통신 기술을 전시한다기보다는 실제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에 도입 가능한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황민규기자 hmg8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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