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전달과 비교해선 감소세를 기록했다.

29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5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7667개로 전년 동월보다 14.9% 증가했다.

이는 5월 실적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로, 영업일수가 전달보다 하루 많고 서비스업의 높은 증가율(23.4%)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전달(7990개)보다는 5.0% 감소해 경기침체가 여전히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791개, 23.4%)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임대업(821개, 10.7%), 건설업(792개, 10.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도소매업(391개), 영상정보서비스업(154개)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자 연령을 보면 40대(2874개, 37.5%), 50대(1965개, 25.6%), 30대(1676개, 21.9%) 등의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연령별 설립현황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도소매업이 가장 많이 설립됐고, 이를 제외하면 50대는 제조업, 60대는 부동산임대업을 각각 가장 많이 설립했다.

1∼5월까지의 신설법인은 모두 3만975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111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9041개), 제조업(7305개), 건설업(4519개), 부동산임대업(4008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5월 신설법인 증가 상위업종 현황>  (단위 : 개)
<5월 신설법인 증가 상위업종 현황> (단위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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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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