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남성 공무원이 처음으로 15%를 돌파했다.

29일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2015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를 홈페이지(mpm.go.kr)에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2015년 말 현재 정부 부처에서 육아휴직을 쓴 남성공무원은 전체(7993명)의 15.9%인 1269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비율은 2011년 11.9%에서 2012년 11.3%, 2013년 13.2%, 2014년 14.5%, 2015년 15.9%로 매년 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 국가직공무원은 전체 공무원 현원의 49.4%로 집계 돼 조만간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4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2011년 8.4%(684명)에서 2015년 12.1%(1067명)로 많아졌다.

이정렬 인사관리국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친화적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연도별 육아휴직 남성공무원 현황 (단위 : 명,%). 인사혁신처 제공
연도별 육아휴직 남성공무원 현황 (단위 : 명,%).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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