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일자리 문제와 관련 전 부처가 노동 주무부처란 생각으로 특히 청년 고용과 일자리를 연계·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업구조조정은 고통이 수반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올 하반기 구조조정의 본격화로 경제여건이 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이 엄중하니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적 정책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정부가 발표한 추경 등 확장적 거시 정책이 구조조정에 따른 하반기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정책 외에도 기재부는 미래의 먹거리 발굴·차세대 소프트웨어·미래형 자동차 등 신산업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직원의 80억원 횡령 자체 감사 결과 보고서와 대우조선해양 측의 고발장 사본을 요청한 데에 유 부총리는 최대한 빨리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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