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증상, 목이물감과 만성기침의 원인은?

위장 관련 병증을 갖고 있는 상당 수는 '역류성식도염' 환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근 많은 이들이 속쓰림과 구역질, 가슴 부위의 화끈거리는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대표적인 증상 외에도 괴롭히는 증상이 있다. 이를테면 '목이물감'이나 '만성기침'도 대다수의 환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노력으로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만성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위장에서 식도 쪽으로 역류된 위산이 좀 더 높이 인후부까지 도달하거나 기관지 쪽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켜서 가래도 만들고 기침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평소 위장장애가 자주 있었던 사람이 만성기침으로 약을 복용해도 듣질 않는다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만성기침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증상은 매핵기라고도 불리는데, 실제 환자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위내시경이나 인후 내시경을 했을 때 전혀 염증 소견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위장 안에 있어야 할 위산이 식도쪽으로 역류가 지나쳐서 인후부에 자꾸 자극을 주다 보면 감각신경에 영향을 미쳐서 실제는 목에 어떠한 것도 걸려 있거나 상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뭔가가 걸려 있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이물감, 만성기침을 해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인 위장 기능상의 문제를 확실히 진단해야 한다. 환자 개개인 별 위장의 기능 저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 등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위장 기능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 가능하게 해주는 이러한 검사는 위장의 리듬, 탄력, 배출, 신경 등 네 가지 요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은 치료율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검사에서 밝혀진 원인과 증상에 따라 환자의 자율신경 안정과 위장의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 등으로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목이물감, 만성기침 증상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올바른 습관이 중요하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 건강에 좋지 않으니 삼가는 게 좋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위에 도움이 되는 양배추나 다시마 등의 음식섭취를 권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위편장쾌 네트워크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

cs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