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확산으로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003억198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6%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분기 기준으로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전자지급결제대행과 결제대금예치는 증가세가 뚜렷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회수 등을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399만건, 이용금액이 2167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5.7%, 9.3% 늘었다. 한은 측은 "신용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확산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가운데 카드는 하루 평균 294만건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7% 늘었고 이용금액은 158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등의 구매대금을 받아 구매자에게 물품이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538억원으로 6.7%, 이용 건수는 104만건으로 4.3% 각각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하루 평균 232억원으로 3.7% 늘었지만, 이용 건수는 1235만건으로 15.1% 줄었다. 1분기 교통카드 이용 건수는 방학 중 학생들의 이용이 줄면서 하루 평균 1050만건으로 18.9% 감소했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429억원으로 26.2% 줄었고 이용 건수는 458건으로 47.1% 급감했다. 이 서비스는 정부의 스마트폰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3년 출시됐지만, 일부 업체의 서비스 중단, 다른 전자지급서비스와 경쟁 심화 등으로 이용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직불전자지급 발급 매수는 21만매로 지난해 말보다 75.3% 감소했다.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하루 평균 3만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66억원으로 19.3% 늘었다. 전자화폐는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만793건, 이용금액이 1878만원으로 각각 15.0%, 13.2% 감소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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