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2 ·마영전 ·테일즈런너… 신규에피소드 추가… 이용자 쟁탈전 '오버워치·롤' 등 외산과 경쟁 예고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의 워본·드워프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이벤트·업데이트 안내 이미지
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7~8월)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 온라인게임 이용자 쟁탈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네오위즈게임즈,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 간판 온라인게임과 관련한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10~20대 이용자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 등을 성수기 이용자 유입 카드로 꺼내 들었다.
특히 외산 게임의 압도적인 기세 탓에, 국내 게임사들로서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이용자를 끌어들이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새 온라인게임 '오버워치',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가 양분하고 있다. '오버워치'(총싸움), '롤'(적진 점령)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점유율(PC방 사용시간 점유율 기준)은 각각 30%, 29%(24일 기준)다. 두 게임이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넥슨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2', 역할수행게임(RPG)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 업데이트에 나선다. 먼저 마영전에서 내달 신규 에피소드(시즌 3, 챕터 2)와 '결사대' 콘텐츠를 선보인다.
넥슨 '메이플스토리2' 1주년 기념 이미지
네오위즈 '아바' 여름 업데이트 안내 이미지
특히 넥슨은 개발 중인 '결사대'를 이용자들이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내달 이용자 32명을 대상으로 16일 경기 판교 소재 사옥에서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다. '결사대'는 90레벨 이상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최상위 전투 콘텐츠다. 또 회사는 내달 7일로 서비스 1주년을 맞는 메이플스토리2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시즌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 △최고레벨 확장(50레벨→ 99레벨) △신규 직업 '스트라이커' , '소울바인더' 추가 △신규 던전 '그림자 원정대' 추가 △최종 보스 몬스터 '칸두라' 추가 등을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오는 29일부터 '테일즈런너'(캐주얼 액션 레이싱)에서 여름 업데이트 '썸머파티'를 시작한다.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미호'와 새로운 게임 모드 '히트스틸', '인어공주' 맵, 여러 형태의 미니 게임, 의상 아이템 등을 선보인다.
특히 회사는 7월 중 신규 캐릭터인 '미호'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 블락비의 리더인 지코와 이용자가 함께 부르는 오프닝 곡을 포함한 애니메이션 OST도 제작한다.
네오위즈는 '아바'(1인칭 총싸움) 업데이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회사는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슈퍼 솔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총 세 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비주얼 업그레이드(질감과 맵·총기 디자인의 세밀함 강화, 광원효과 극대화) △신규 모드 '조인트 오퍼레이션', '라스트 팀 스탠딩', '스나이퍼 엘리트' 추가 등을 전개한다.
엑스엘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에서 내달 13일부터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악마 여왕 '오키드나'의 군대인 '워본', 전쟁을 막기 위해 참전하는 '드워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