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코어 기반 프로세서가 기업용 시장에서 조용히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서버는 물론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ARM은 지난달 영국의 임베디드 컴퓨팅 시각기술을 보유한 아피칼(Apical)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임베디드 환경에서 다양한 시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에 강점을 보이는 업체로 알려졌다. ARM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나 경비 시스템 등에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ARM은 영국 소재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다. 직접 프로세서를 만들지 않고 프로세서 설계에 필요한 코어(Core)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에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한다. 인텔이 주도하는 x86 프로세서보다 성능은 높지 않지만, 전력 소모량이 적어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 유지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와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이어 저사양 서버와 임베디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우선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에 밀린 AMD와 손 잡고 올해 초 ARM 코어 기반 'AMD 옵테론 A1100'을 선보였다. AMD가 당초 '시애틀'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해 온 이 제품은 64비트 ARM 코어 제품으로, AMD의 이른바 '양다리' 전략의 일환으로 등장했다. 기업용 시장에서도 모든 제품이 고성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서버나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모바일 기기 시장처럼 부품을 단지 조립해서 브랜드 없이 낮은 가격에 파는 '화이트박스' 제품이 등장할 정도다. ARM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비교적 낮은 가격과 개방된 생태계 등의 특성으로 인해 화이트박스를 비롯한 저사양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에 임베디드 시장은 고사양이 필요치 않고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어서 ARM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ARM은 이런 점을 노리며 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마벨, 아트멜, 록칩, 자일링스 등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난단 나얌팔리 ARM CPU그룹 부사장은 "(마벨과 함께 개발한)ARMADA 7000·8000 프로세서 제품은 ARM 코어텍스 A72의 높은 스루풋과 효율성의 장점을 취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군은 소규모 사업자(SoHo), 중소기업,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고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해준다"고 설명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ARM은 지난달 영국의 임베디드 컴퓨팅 시각기술을 보유한 아피칼(Apical)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임베디드 환경에서 다양한 시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에 강점을 보이는 업체로 알려졌다. ARM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나 경비 시스템 등에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ARM은 영국 소재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다. 직접 프로세서를 만들지 않고 프로세서 설계에 필요한 코어(Core) 기술을 개발해 고객사에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한다. 인텔이 주도하는 x86 프로세서보다 성능은 높지 않지만, 전력 소모량이 적어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서 유지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와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에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이어 저사양 서버와 임베디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우선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에 밀린 AMD와 손 잡고 올해 초 ARM 코어 기반 'AMD 옵테론 A1100'을 선보였다. AMD가 당초 '시애틀'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해 온 이 제품은 64비트 ARM 코어 제품으로, AMD의 이른바 '양다리' 전략의 일환으로 등장했다. 기업용 시장에서도 모든 제품이 고성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서버나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모바일 기기 시장처럼 부품을 단지 조립해서 브랜드 없이 낮은 가격에 파는 '화이트박스' 제품이 등장할 정도다. ARM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비교적 낮은 가격과 개방된 생태계 등의 특성으로 인해 화이트박스를 비롯한 저사양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여기에 임베디드 시장은 고사양이 필요치 않고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어서 ARM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ARM은 이런 점을 노리며 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마벨, 아트멜, 록칩, 자일링스 등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난단 나얌팔리 ARM CPU그룹 부사장은 "(마벨과 함께 개발한)ARMADA 7000·8000 프로세서 제품은 ARM 코어텍스 A72의 높은 스루풋과 효율성의 장점을 취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군은 소규모 사업자(SoHo), 중소기업,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고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현해준다"고 설명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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