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EU) 투표 후 증시 불안정성이 심화된 것과 관련해 위기상황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증권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협회 내부에 위기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주식시장 감독(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시장 개장당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2.8%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브렉시트 우려와 달리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최 비상대응 회의 내용을 거론하며 "브렉시트 자체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이슈였고 한국의 경우에 EU 내 영국 수출의 비중이 높지 않아 실물경제에 직접적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외환보유고 세계7위, 경상수지 50개월 연속 흑자 등 우리나라의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2000년대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극복, 충분한 위기 관리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연기금의 손절매(로스컷)의 자제를 요청한다"며 "대다수의 기관이 이번 증시변동을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있음을 알려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매도를 자제할 요청"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촉발한 신고립주의, 보호주의 강화 등의 정치지형 변동은 EU 이탈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가 유럽각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직결, 새로운 형태로 글로벌 시장의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게 황 회장의 시각이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브렉시트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과 여론 형성을 위해 언론 기고과 금융투자업계 공동설명회 개최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펀드환매와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고 금융 자산안전성에 대한 점검을 실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증시상황 악화시 증권유관기관간 공동펀드 출자로 검토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증시에 불확실성의 증대로 시장의 충격은 예상되지만 불확실성 보다 무서운 것은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이라며 "시장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급하고 특히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증권사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 키움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국내 20여개 증권사 사장들이 참석했다.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증권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협회 내부에 위기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주식시장 감독(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시장 개장당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2.8%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브렉시트 우려와 달리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최 비상대응 회의 내용을 거론하며 "브렉시트 자체가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이슈였고 한국의 경우에 EU 내 영국 수출의 비중이 높지 않아 실물경제에 직접적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외환보유고 세계7위, 경상수지 50개월 연속 흑자 등 우리나라의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2000년대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다양한 위기를 극복, 충분한 위기 관리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연기금의 손절매(로스컷)의 자제를 요청한다"며 "대다수의 기관이 이번 증시변동을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있음을 알려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매도를 자제할 요청"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촉발한 신고립주의, 보호주의 강화 등의 정치지형 변동은 EU 이탈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가 유럽각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직결, 새로운 형태로 글로벌 시장의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게 황 회장의 시각이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브렉시트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과 여론 형성을 위해 언론 기고과 금융투자업계 공동설명회 개최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펀드환매와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고 금융 자산안전성에 대한 점검을 실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증시상황 악화시 증권유관기관간 공동펀드 출자로 검토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증시에 불확실성의 증대로 시장의 충격은 예상되지만 불확실성 보다 무서운 것은 공포가 지배하는 시장"이라며 "시장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급하고 특히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증권사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 키움증권, 토러스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국내 20여개 증권사 사장들이 참석했다.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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