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4.9%↑
빅데이터 활용 고객관리 주목
금융IT관련 관계자들이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IT 모델 확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5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금융IT 전망과 관련 국내 211개 금융·유관기관 IT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핀테크 관련 금융 IT 융합 서비스 모델 확대'를 주요 관심사항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고객관리 고도화', '생체정보를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 도입' 등을 꼽았다.
2015년 중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16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과 우체국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하루평균 4239만건, 2조4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36.2% 증가했다.
37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4조1514억원이며 같은 기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279만명)의 98.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4개 금융기관의 금융IT 인력은 총 9288명으로 전년 말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호 인력은 807명으로 전년 말 대비 4.9% 늘었다. 정보보호 인력은 2011년 166명에서 2012년 447명으로 급증했고 2013년 574명, 2014년 769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11년과 비교하면 4년 동안 5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융 IT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금융IT 인력에서 정보보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6.9%에서 2014년 8.4%로 오른 데 이어 작년에는 8.7%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이후 금융사들이 카드사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인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사들의 총예산은 66조6810억원으로 2014년보다 4.4% 늘었지만 IT예산은 5조4924억원으로 0.1% 감소했다.
IT예산 가운데 정보보호 예산은 6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금융공동망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자금융 거래가 크게 늘었다. CD공동망 이용은 8억1692만건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자금융공동망 이용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증가의 영향으로 10.6% 증가한 31억7093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은 12만1344대로 1년 사이 0.8%(945대) 감소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빅데이터 활용 고객관리 주목
금융IT관련 관계자들이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IT 모델 확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15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금융IT 전망과 관련 국내 211개 금융·유관기관 IT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핀테크 관련 금융 IT 융합 서비스 모델 확대'를 주요 관심사항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고객관리 고도화', '생체정보를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 도입' 등을 꼽았다.
2015년 중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16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과 우체국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하루평균 4239만건, 2조4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36.2% 증가했다.
37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4조1514억원이며 같은 기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279만명)의 98.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4개 금융기관의 금융IT 인력은 총 9288명으로 전년 말보다 1.5%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호 인력은 807명으로 전년 말 대비 4.9% 늘었다. 정보보호 인력은 2011년 166명에서 2012년 447명으로 급증했고 2013년 574명, 2014년 769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11년과 비교하면 4년 동안 5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융 IT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금융IT 인력에서 정보보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6.9%에서 2014년 8.4%로 오른 데 이어 작년에는 8.7%로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이후 금융사들이 카드사를 중심으로 정보보호 인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사들의 총예산은 66조6810억원으로 2014년보다 4.4% 늘었지만 IT예산은 5조4924억원으로 0.1% 감소했다.
IT예산 가운데 정보보호 예산은 6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또 지난해 금융공동망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전자금융 거래가 크게 늘었다. CD공동망 이용은 8억1692만건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전자금융공동망 이용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증가의 영향으로 10.6% 증가한 31억7093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은 12만1344대로 1년 사이 0.8%(945대) 감소했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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