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현재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인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은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당시 초대 사장에 오른 뒤 2013년까지 근무했다. 현재는 르노삼성차 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으로 근무했던 시기에 각종 시험 성적서 등을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와 연비 시험성적서 수십건을 조작·제출해 인증서를 발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24일 회사 관계자 중 처음으로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불러 윤씨의 혐의에 가담했거나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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