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인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말 예정한 제3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에서 두 나라 FTA에 대한 첫 논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 설립을 합의했다. 이 위원회는 장관급으로, 경제, 통상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말 제3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가 열릴 예정으로, 한-영 FTA 체결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이 위원회에서 한-영 FTA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국이 브렉시트 문제로 개최가 뒤로 밀릴 수도 있으며 아직 안건도 상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논의는 FTA 협상이 아닌 FTA 협상을 위한 사전 의견 교류 수준으로 전망된다. 아직 회의 의제와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부 채널로 두 나라의 장관급 위원회는 이 경제통상공동위원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FTA 협상의 발판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한편 1차 위원회는 2013년 11월 6일 런던에서 개최됐으며 이 회의에선 인쇄전자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인쇄 전자산업협회와 영국 무역투자청·인쇄전자센터 간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정례화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지난해 3월 17일 열린 2차 회의에선 두 나라의 해양플랜트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각각 합의한 바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시 두 나라의 경제·통상 협력 강화를 위해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 설립을 합의했다. 이 위원회는 장관급으로, 경제, 통상 전반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말 제3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가 열릴 예정으로, 한-영 FTA 체결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이 위원회에서 한-영 FTA에 대한 첫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국이 브렉시트 문제로 개최가 뒤로 밀릴 수도 있으며 아직 안건도 상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논의는 FTA 협상이 아닌 FTA 협상을 위한 사전 의견 교류 수준으로 전망된다. 아직 회의 의제와 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통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부 채널로 두 나라의 장관급 위원회는 이 경제통상공동위원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FTA 협상의 발판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한편 1차 위원회는 2013년 11월 6일 런던에서 개최됐으며 이 회의에선 인쇄전자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인쇄 전자산업협회와 영국 무역투자청·인쇄전자센터 간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정례화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지난해 3월 17일 열린 2차 회의에선 두 나라의 해양플랜트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각각 합의한 바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