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의사 공식 통보 이전에 탈퇴 방식에 관한 비공식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합리적인 선에서 (통보에) 시간이 요구된다고 한다면 그것을 존중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확실성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커 카우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원내대표는 현지 공영방송에 결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별한 취급도, 특별한 선물도 없다"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결별 이후에도 영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는 게 독일 정부의 목표라고 말하면서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영국은 EU 회원국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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