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장기업들의 상장 후 매출액 증가율이 일반 코스닥기업 대비 6.1배를 넘는 등 기업성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기술성장기업 15개의 매출액 평균은 171억원으로 상장 후 매출액 증가율은 263%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코스닥기업 평균인 43%보다 6.1배 높은 수치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2005년 말 701.79에서 지난해 말 682.35로 소폭 하락한 반면 기술성장기업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평균 855억원에서 4785억원으로 448% 급등했다.

기술성장기업이란 거래소의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을 말한다. 거래소는 기술력이 뛰어난 유명기술기업이 기술평가만을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은 일반기업보다 매출액, 영업이익 등 상장 외형조건이 면제 또는 완화된다. 질적심사에 있어서도 현재 경영성과보다 보유기술을 통해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적격성 여부를 검토한다. 현재까지 기술특례 상장제도로 상장한 기업은 27개사며 이 중 상장 1년 이상 경과한 기술성장기업은 15개사다.

기술성장기업이 일반 코스닥기업보다 고성과를 기록한 요인은 안정적인 지배구조 때문인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기술성장기업의 최대주주 변경 횟수는 11년간 2개사, 기업평균 0.1회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시장 전체기업(1103사)의 1.2회와 비교하면 10% 수준에 불과하다. 최대주주가 변동된 기업의 최대주주 변경 방법도 최대주주의 지분처분 없이 전환권 행사로 변경됐다. 2개사는 변동 후 최대주주가 상장시점부터 연구 및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경영권 변동은 없었다.

임성엽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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