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16년 10대 떠오르는 기술'에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사진)가 창시한 '시스템대사공학'이 선정됐다.

23일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상엽 교수의 시스템대사공학을 포함한 10개의 떠오르는 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10대 떠오르는 기술에는 △나노 센서와 나노 사물인터넷 △차세대 전지 △블록체인 △2D 소재 △무인차량 △칩 위의 장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열린 인공지능 생태계 △광유전학 △시스템대사공학 등이 선정됐다.

시스템대사공학은 미생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대사공학을 통해 다양한 화학물질, 연료, 고분자 등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이 기후변화 등 여러 환경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저진스 세계경제포럼 이사회 임원은 "이번 10대 기술들은 전 세계적 주요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위험을 갖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진입하면서 모두가 같은 기준과 규범을 공유해 기술이 인류를 돕고 미래의 번창과 지속성에 기여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