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소멸시효와 관계없이 자살보험금 837억원(이자 포함)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20일 ING생명은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재해사망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은 "자살한 고객에게 재해사망보험금이 아닌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금감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도 모두 취하할 계획이다. ING생명에 청구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건수는 총 574건으로 금액은 837억원(이자 포함)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가입자가 자살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지난달 23일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약속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보험계약자가 청구한 사망보험금을 보험사가 일부만 지급한 뒤 2년이 지났다고 보험사가 소멸시효를 이유로 나머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질타했다.
이후 신한생명 99억원, 메트라이프생명 79억원, DGB생명 3억700만원 등 중소형 생보사는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반환 규모가 큰 삼성생명(607억원)·한화생명(97억원)·교보생명(265억원) 등 '빅3' 생보사와 미지급 보험금이 가장 많은 ING생명은 소멸시효 관련 추가적인 법적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
ING생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친 끝에 고객 신뢰 측면에서 회사가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20일 ING생명은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재해사망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은 "자살한 고객에게 재해사망보험금이 아닌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금감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도 모두 취하할 계획이다. ING생명에 청구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건수는 총 574건으로 금액은 837억원(이자 포함)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가입자가 자살하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지난달 23일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약속한 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보험계약자가 청구한 사망보험금을 보험사가 일부만 지급한 뒤 2년이 지났다고 보험사가 소멸시효를 이유로 나머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질타했다.
이후 신한생명 99억원, 메트라이프생명 79억원, DGB생명 3억700만원 등 중소형 생보사는 소멸시효와 상관없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결정했다. 하지만 반환 규모가 큰 삼성생명(607억원)·한화생명(97억원)·교보생명(265억원) 등 '빅3' 생보사와 미지급 보험금이 가장 많은 ING생명은 소멸시효 관련 추가적인 법적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
ING생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친 끝에 고객 신뢰 측면에서 회사가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 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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