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34회 푸드&와인 클래식'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34회 푸드&와인 클래식'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제 34회 푸드 & 와인 클래식'에서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6월 미국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미국 타임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와인'에서 개최하는 음식과 와인 축제다.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콜로라도 주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로 알려진 곳으로 매년 이 행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만도 5000명이 넘는다.

7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했다.

또 완성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동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한항공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 (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에서 머큐리상을 받았고 지난 2009년부터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파리 등 국제 규모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양지윤기자 galileo@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