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합병 심사를 거의 완료했다는 관측에 대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금시초문'이라며 부인했다.

최양희 장관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미래부 기자단 워크숍에서 '합병에 관한 공정위 심사 보고서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온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관한 질문에 "들은 바가 없는 얘기"라고 못 박았다.

미래부는 공정위 심사 보고서를 받아 SK텔레콤과 헬로비전 합병의 인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그는 "다음 주 (보고서) 발표라면 지금쯤 우리가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미리 알 수 있는 과정이 있지만 그런 얘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작년 12월 1일 SK텔레콤과 헬로비전 합병에 관한 심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7개월째 심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두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시장점유율 변화 등 독과점 발생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공정위가 불허 결정을 내리면 심사는 자동적으로 끝나게 되고, 허가 또는 경쟁제한성을 해소할 시정 조건을 붙일 경우 미래부는 추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결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최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 직원에게 아들의 숙제를 시켜 '갑질' 논란을 일으킨 미래부 사무관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마음에 걸린다. 신속하게 징계할 것은 징계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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