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증가세 유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임직원 중 여성 임직원의 비율도 2012년 20.5%에서 2015년 21.6%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상장기업 중 임직원의 남녀 비율 분석이 가능한 524개 기업을 분석해 1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524개 기업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11년 20.6%에서 2012년 20.5%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2013년 21.1%, 2014년 21.4%, 2015년 21.6%까지 늘어났다.실제 전경련의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까지 대기업의 여성비율은 20.8%에서 21.8%로 1.0%포인트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15.4%에서 15.3%로 0.1%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대기업 여성임직원 비율도 기업·업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단순히 '여성 임직원 비율의 증가추세'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경련의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로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여성 비율이 57.3%(2015년 기준)에 달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30.3%, 운수업은 30.0% 등이었다. 하지만 제조업은 16.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16.2%,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15.9%, 건설업 6.6% 등으로 평균치(21.6%) 이하였다.

2011∼2015년까지 도매 및 소매업의 여성 비율은 7.0%,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5.8%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0.9%, 운수업은 0.5% 감소하기도 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여성 임직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78.7%, 남영비비안은 77.5%, 신세계인터내셔날 72.8%, 현대그린푸드 70.2% 순이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률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일가정양립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른 기업들로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