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강화 'iOS 10' 공개
아이폰 판매부진 성장 '한계'
의존도 줄일 전략 제시 관건
애플의 미래 기술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개발자회의(WWDC)가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린다.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성장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애플이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3일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10'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이 공개한 차기 OS '안드로이드 N'과 함께 치열해진 플랫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iOS 10'은 인공지능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음성을 인식하고 간단한 정보 등을 검색하는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 기능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공지능은 앞서 구글이 공개한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N'에서도 강화된 대표적 기능으로 꼽힌다.
구글은 대화형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자를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알로' 등을 선보였다.
'iOS 10'에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기본 설치 앱 일부를 삭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iOS 10'에 이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제품 중에는 '애플워치2'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신, 해외 블로그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2'는 기존 애플워치보다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등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이폰과 연동 없이 애플워치 자체에서 영상통화 기능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의 성장 한계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이 아이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성장 한계를 확인한 만큼, 올해 개발자회의에서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어떤 신사업 전략을 들고나올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아이폰 판매부진 성장 '한계'
의존도 줄일 전략 제시 관건
애플의 미래 기술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개발자회의(WWDC)가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린다.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성장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애플이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3일부터 닷새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10'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구글이 공개한 차기 OS '안드로이드 N'과 함께 치열해진 플랫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iOS 10'은 인공지능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음성을 인식하고 간단한 정보 등을 검색하는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 기능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공지능은 앞서 구글이 공개한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N'에서도 강화된 대표적 기능으로 꼽힌다.
구글은 대화형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자를 기반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 '알로' 등을 선보였다.
'iOS 10'에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기본 설치 앱 일부를 삭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iOS 10'에 이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제품 중에는 '애플워치2'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신, 해외 블로그 등에 따르면 '애플워치2'는 기존 애플워치보다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등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이폰과 연동 없이 애플워치 자체에서 영상통화 기능 등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의 성장 한계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이 아이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성장 한계를 확인한 만큼, 올해 개발자회의에서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어떤 신사업 전략을 들고나올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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