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국민들의 안전신고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해 오는 8월부터 판매하는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 탑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안전신문고 개통 후 일 평균 16건에 불과하던 안전신고 건수가 지난해 203건, 올해 374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 개통 후 국가안전대진단이 마무리된 지난 4월 30일까지 접수된 안전신고는 12만895건이다.

국민이 신고한 안전신고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체 28.4%인 3만4369건으로 가장 높다. 서울특별시는 1만5930건(13.2%), 부산광역시가 8732건(7.2%)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신고 분야별로 도로파손 등 시설안전 분야가 5만1049건으로 전체 42.2%를 차지했으며 교통안전이 3만2495건(26.9%), 생활안전은 1만1977건(9.9%)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인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안전신고는 총 3만9799건으로 일 평균 524건이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안전신고 건수는 일 평균 201건이며 총 1만4718건이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안전신고 중 1만7705건이 시설물 개보수에 관한 것으로 약 258억원이 투자됐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정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안전신고를 통해 시설 개보수 등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기자 bellm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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