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9일 지역 내 초등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개봉동 잣절공원 생태연못에서 반딧불이 성충 1500마리를 방사한다. 개구리 200마리, 원앙 2마리도 함께 방사해 잣절지구 일대를 소생물 서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9일 지역 내 초등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개봉동 잣절공원 생태연못에서 반딧불이 성충 1500마리를 방사한다. 개구리 200마리, 원앙 2마리도 함께 방사해 잣절지구 일대를 소생물 서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9일 지역 내 초등학생, 일반인 등 2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개봉동 잣절공원 생태연못에서 반딧불이 성충 1500마리를 방사한다. 개구리 200마리, 원앙 2마리도 함께 방사해 잣절지구 일대를 소생물 서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반딧불이 방사 행사는 저녁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반딧불이 동영상 상영 및 생태해설 ▲반딧불이 먹이 주기 ▲반딧불이 성충, 개구리 방사 체험 ▲서식지 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2012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반딧불이 유충·성충 6500여 마리를 방사해왔다. 방사되는 반딧불이는 서울시에서 기증받은 유충을 잣절공원 내 인공증식장(30㎡)에서 성충으로 키운 것이다.

반딧불이는 배의 끝마디에서 빛을 내는 곤충으로 '개똥벌레'라고도 불린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서식지가 많이 줄어들어 오염이 덜한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채집통에 들어있는 반딧불이 성충을 직접 방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도시 어린이들에게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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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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