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이 보유 중인 포스코 보통주 75만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추진한다.
8일 금융권과 포스코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지난달 처분 방침을 밝힌 포스코 지분 150만주 중 절반인 75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주관사를 통해 기관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은 이날 종가 22만4500원을 기준으로 약 1683억원 규모다. 주당 매각 가격은 종가 대비 1∼3% 할인율을 적용한 21만7765∼22만2255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종전 5.04%에서 4.18%로 낮아진다. 앞서 지난달 중순 신일철주금은 성명을 내고 그간 보유해온 포스코 지분(5.04%) 가운데 150만 주(1.72%)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을 완료하면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포스코 지분율은 3.32%로 낮아진다.
신일철주금 측은 "경쟁력 제고와 해외사업 확장, 자산 감축을 시행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매각하는 포스코 지분은 제휴와 무관한 지분이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공동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오다가 지난해 제휴 기간을 3년으로 단축했다.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3.3%,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 이상을 각각 보유하기로 했다. 양측은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서로 현재 보유한 지분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신일철주금과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시점에선 신일철주금 지분을 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8일 금융권과 포스코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지난달 처분 방침을 밝힌 포스코 지분 150만주 중 절반인 75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주관사를 통해 기관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은 이날 종가 22만4500원을 기준으로 약 1683억원 규모다. 주당 매각 가격은 종가 대비 1∼3% 할인율을 적용한 21만7765∼22만2255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종전 5.04%에서 4.18%로 낮아진다. 앞서 지난달 중순 신일철주금은 성명을 내고 그간 보유해온 포스코 지분(5.04%) 가운데 150만 주(1.72%)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을 완료하면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포스코 지분율은 3.32%로 낮아진다.
신일철주금 측은 "경쟁력 제고와 해외사업 확장, 자산 감축을 시행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매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매각하는 포스코 지분은 제휴와 무관한 지분이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공동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오다가 지난해 제휴 기간을 3년으로 단축했다.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3.3%,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 이상을 각각 보유하기로 했다. 양측은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서로 현재 보유한 지분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신일철주금과 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시점에선 신일철주금 지분을 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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