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환경 제어 자동 데이터 확보
경기도 시외버스도 CNG로 교체

서울시가 미세먼지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을 개발하고 시외버스를 천연압축가스(CNG)버스로 교체, 전기차 보급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는 관련 세부내용을 오는 9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1억4000만원을 투입하는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및 클린룸 제작' 용역을 지난달 2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발주 공고했다.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 구축은 칭량 시스템의 핵심인 울트라 마이크로 밸런스와 로봇을 연계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는 초미세먼지의 측정 환경을 일률적으로 제어, 확보하는 매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해 구축한다.

이에 따라 초미세 밸런스의 영점과 스팟점을 상시 확인하는 프로그램, 로봇 이동의 이동 위치 재연성 확보하는 프로그램, 일일 최대 200개 이상의 필터를 칭량해 데이터 확보하는 기능 등이 요구됐다.

서울 도심을 경유하는 경기도 시외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 또한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환경부, 인천시, 경기도 등과 수도권 미세먼지 대처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외부 미세먼지 유발 요인을 차단한다는 이유로 최근 경기도와 인천에서 들어오는 경유 시외버스 1700여대를 CNG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3일 정부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범정부 대책으로 수도권 경유버스에 CNG버스 확대, 공해 유발 차량의 도심 진입 금지, 오염물질 총량제 대상 확대 등을 발표함에 따라 이 사업의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가운데 1862대의 경유차량이 운행 중이다. 이밖에 전기차 보급 확대도 추진하고, 시내 급속충전시설을 확대한다. 현재 시는 무인 대기오염 측정소 45곳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정보 웹사이트 운영, 미세먼지 주의 문자알림, 서울시 N타워 조명색 변경을 통한 미세먼지 주의 알림, 공해차량 운행제한(LEZ) 제도 추진, 배출가스저감장치 보조금,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발급, 저공해사업 캠페인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세부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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