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국방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3일 SW업계에 따르면 미래부, 국방부, 정보통신술진흥센터,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사업청 등이 국방SW 시장 창출과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 2일 '국방SW·IT융합 콘퍼런스'를 열고 국방SW 산업 발전과 시장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우수한 SW와 ICT를 국방분야에 적용할 경우 새로운 국방기술 개발에 따른 예산 절감과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국내시장 창출과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하려는 F-35의 경우 SW에 의해 90%가 운영되고 있고 전차, 장갑차 등 최신 무기들도 대부분 외산 SW 운영체제로 작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국방부는 국산 국방 SW 개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지능형전투복, 통합헬멧, 무인기, 견마로봇 등 각종 미래 군 장비가 SW에 의해 운영되는 만큼 민간과 군이 협력해 국산 SW을 개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 방산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SW업계 관계자는 "외산 SW가 대부분인 국방SW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군에서도 교류 협력을 넓히겠다는 자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는 "민간 SW와 ICT 신기술이 국방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민·군 융합 협력사업과 공동과제 추진 등 창조국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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