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13년만에 희망퇴직 실시...45세 이상 직원 대상

현대해상이 2003년 이후 1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해상은 3일부터 2주 동안 16년 이상 근속자와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자는 2년 치 연봉과 함께 직급에 따라 1000~3000만원 가량의 정착지원금을 받는다. 희망퇴직자 규모를 정해놓고 신청을 받는 형태가 아니어서 아직 퇴직자의 규모는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현대해상의 총 직원은 3900여명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가 전체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이 상시화되고 있다"며 "책임자급 인력이 사원급보다 많은 인사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