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4일부터 나흘간 일부 서비스 중단…KEB하나은행 전산통합 영향

하나카드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IT시스템 통합작업으로 일부 카드서비스가 중단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KEB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이용하는 체크카드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카드 관련 신고 업무가 중단된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구매는 가능하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이용하는 체크카드는 국내·해외에서 물품구매와 현금인출, 신용카드 기능이 담긴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있지만 택시 이용은 일시 중단된다.

신용카드는 국내·해외 물품 구매 및 교통이용(버스, 지하철 및 택시)은 가능하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일시 중단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자동응답서비스(ARS)와 홈페이지, 모바일, 고객센터, KEB하나은행 ATM에서는 일시 중단되지만 타행·타사 ATM을 통해서는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멤버스 서비스 및 가상계좌 입금, 국세·지방세 ATM 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고, 카드(재)발급, 해지 및 탈회, 결제계좌 변경 등의 신고 업무도 일시 중단된다.

한편 하나카드는 서비스가 중단되는 4일 자정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현금서비스 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