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직접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제품 아이디어 제안, 제품 개선 연구 등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계측 및 제어기기 분야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 애널리틱스에서 연구개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하대 유종찬(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의 인턴십 사례 발표에 이어 엄정훈 아리리녹스 대표가 '기술개발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한, 연구개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 사항을 인턴 참여 학생간 팀을 이뤄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R&D 인턴십 연계 캡스톤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R&D 인턴십 사례를 발표한 유종찬 학생은 "하니웰 애널리틱스에서 연구개발 인턴으로 근무하며 휴대용 가스검지기 개발을 위한 3D도면 설계에 참여하고 제품 테스트를 진행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실무를 익혔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본사에 설계된 샘플을 배송해 품질을 체크하고 견적서와 구매요청서를 작성해보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어 R&D 인턴십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 추진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주최하고,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R&D 산업인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하대, 인천대, 인천TP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인하대, 인천대 공과대 학생 총 50명이 선발돼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6개월간 연구개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습득하고 있다.
전한용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R&D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교와 기업간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프로그램"이라며, "인하대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채용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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