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26억3854만원 판매… 125%↑
일반의약품 존슨앤존슨 '니코레트' 선두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약물·보조요법 제품 중 화이자의 '챔픽스'가 올초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욕구를 줄이는 전문의약품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바레니클린과, 신경전달물질의 흡수를 억제하는 부프로피온 등이 있다. 바레니클린 성분은 화이자의 챔픽스, 부프로피온 성분은 GSK의 '웰부트린'과 한미약품의 '니코피온'이 국내에서 처방된다.

이중 국내에서 IMS헬스 데이터 기준으로 올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챔픽스로, 126억3854만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의 56억2371만원보다 124.7% 늘어난 것이다. GSK의 웰부트린은 1분기 8억16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했고, 한미약품 니코피온은 4억5199만원으로 85.5% 줄었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존슨앤존슨의 '니코레트'가 선두였다. 금연치료 보조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의 주성분은 니코틴으로, 담배를 대신해 니코틴을 공급하고, 흡연량을 줄이거나 금연 후 금단증상을 완화한다. 이 시장에서 니코레트쿨민트향 껌은 1분기 9억157만원, 패치제인 니코레트인비지패취는 1112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독의 니코스탑은 6억4616만원, 노바티스의 니코틴엘은 4억7602만원이었다. 이어 녹십자의 니코패취(3010만원), 대웅제약의 니코프리(886만원)가 뒤를 이었다.

한편 31일 한국화이자제약은 금연의 날을 맞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연치료제 보조요법 비교연구인 '이글스(EAGLES)'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글스는 세계 16개국 8058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이다. 금연치료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12주의 금연치료 기간 중 마지막 4주의 금연유지율을 확인한 결과, 바레니클린이 33.5%, 부프로피온이 22.6%, 니코틴패치가 23.4%, 위약이 12.5%로 나타났다. 금연치료의 신경정신과적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에서 니코틴 패치 대비 중등도·중증 이상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앤드루 파이프 캐나다 오타와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의사와 흡연자에게 금연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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