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4종 9월에 출시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자체 개발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살탄)의 칼슘채널차단(CCB) 복합제 '듀카브 30/5㎎, 30/10㎎, 60/5㎎, 60/10㎎' 4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은 급여 등재 등 과정을 거쳐 9월 출시될 예정이다.

듀카브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인 피마살탄과 CCB 계열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아 환자의 순응도 또한 개선했다.

이로써 카나브는 지난 2013년 출시한 이뇨복합제인 '라코르' 이후 두번째 복합제를 승인받았다.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2012년 판매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독점 판매 중이다.

국내 항고혈압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조4000억 규모이며, 그 중 CCB복합제 시장은 3800억원에 달한다.

듀카브는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 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수축기 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율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단일제로 구축된 시장의 신뢰성과, 허가 임상을 통해 확인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복합제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의 복합제도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이뇨복합제, 카나브-CCB 복합제, 카나브-스타틴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현재 3제 복합제(피마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도 개발 중이며,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외에서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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